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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활동의사 1천명당 1.7명, OECD 평균의 55%

간호사는 4.0명으로 41%…의료비 공공지출 현저히 낮아

우리나라의 활동의사 및 활동간호사 등 의료인의 수가 OECD 회원국의 평균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가 ‘OECD Health Data 2008’를 정리해 발표한 우리나라 보건의료 실태분석 결과, 200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활동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1.7명으로 2001년 1.4명에 비해 0.3명이 증가했으나 OECD 회원국 활동의사 수 3.1명보다 적었다.

OECD 회원국 중에서 그리스(2005)와 벨기에의 활동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4명 이상으로 가장 많으며, 터키(1.6명)가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의 활동간호사 수는 인구 1000명당 4명으로, 2001년(3.2명)에 비해 증가했으나 OECD 회원국의 평균 활동간호사 수 9.7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등의 활동간호사 수는 15명 이상이며 멕시코, 터키는 2명대이다.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찰을 받은 회수는 연간 11.8회(2005년)로 2002년(10.6회)보다 1.2회 늘어났으며, OECD 회원국 평균 외래 진찰 6.8회를 크게 상회했다.
일본은 13.7회(2005년), 체코(12.9회), 헝가리(12.9회)는 우리나라 보다 많았다.

평균 재원일수, 우리나라 늘고 OECD 감소
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3.5일(2003년)로 2001년 13일보다 0.5일 늘었으며, OECD 회원국의 평균 재원일수 9.6일 보다 3.9일 높았다.
OECD 회원국의 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2001년 10.3일에서 2006년 9.6일로 줄어들었다.

우리나라의 총 병상수는 인구 1000명당 8.5병상으로, 2001년(6.1병상)에 비해 2.4병상 증가했고 OECD 회원국의 병상수 5.5병상보다 3병상 더 많았다.
총 병상수가 많은 나라는 일본 14병상, 가장 적은 나라는 멕시코, 터키로 3병상 미만이었다.

2006년 우리나라 국민의료비 지출은 GDP의 6.4% 수준으로 2001년 5.2%에 비해 1.2%p가 증가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지출 수준은 8.9%며, 지출 수준이 높은 나라는 미국 15.3%, 스위스 11.3% 등이며 낮은 나라는 터키 5.7%(2005년), 폴란드 6.2%로 분석됐다.

의료비 공공부문 지출, 평균보다 현저히 낮아
국민의료비 지출 중 공공부문에 의한 지출 비율은 55.1%로 2001년 54.5%보다 증가했으나, OECD 회원국의 평균 지출 비율은 73%였다.
공공부문 지출 비율이 높은 나라는 룩셈부르크 90.9%, 체코 87.9%, 영국 87.3% 등이며 낮은 나라는 멕시코 44.2%, 미국 45.8%등이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민의료비 지출(PPP, 미달러 기준)은 1480달러로 2001년 907달러에 비해 1.6배 증가, OECD 회원국의 평균 1인당 국민의료비 지출은 2824달러였다.
많은 나라는 미국 6714달러, 노르웨이 4520달러, 스위스 4311달러 등이며, 적은 나라는 터키 591달러(2005년), 멕시코 794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2001년(76.4세)에 비해 2.7년이 늘어난 79.1세로(2006년), OECD 회원국의 평균수명 78.9세를 상회했다.
일본은 82.4세, 스위스 81.7세로 높은 반면, 터키는 71.6세, 헝가리는 73.2세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