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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청각회복장치 등 10개 ‘첨단의료기술’ 국산화 성공

복지부, 첨단의료공학 신기술개발사업 지원 성과 발표

‘국가지원으로 장애인·노인을 위한 ‘첨단의료기술’ 국산화를 꿈꾼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인공장기, 재활복지기술, U-health care, 의료영상, 의료용 수술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개발 및 제품출시를 목표로 10개의 의료기기특정센터를 지정, 2002년~2008년까지 400여 억원을 지원한 첨단의료공학 신기술개발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논문 717건(SCI: 404건, 비SCI: 313건), 특허 279건(국내: 241건, 국외: 38건), 제품화 9건(20억원 규모의 매출발생), 기술이전 1건 등 기술·경제적으로 논문·특허 등 우수한 연구성과가 도출됐다고 발표했다.

우선, 장애인 및 노인계층에서 이용하는 근전전동의수, 인공중이, 마비환자 보행기기, 시각회복장치 등과 같이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던 분야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근전전동의수의 경우 산업재해나 사고로 팔을 잃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의료기기이지만 10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 때문에 쉽게 대중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있었다.

하지만 관련기술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기존의 수입산 근전전동의수 가격의 절반가격인 500만원대로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완전 이식형 인공중이시스템은 고도 난청 장애인을 위한 완전이식형 청각회복장치로 경북대학교 첨단감각기능회복장치센터가 기술개발에 성공, (주)파이컴에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청각장애인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신 마비환자를 위한 동력보행기, 청각 회복을 위한 디지털 보청기, 시각기능 회복을 위한 시각재현시스템 등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고가의 첨단 의료기기가 국산화 완료를 앞두고 있어 경제적 사정이 넉넉지 못한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중박동식 심폐용 혈액펌프’ 및 ‘치과용 인공뼈’는 제품개발을 통해 상용화까지 성공한 대표적인 우수 성과다.

이중 박동식 심폐용 혈액펌프(T-PLS)는 고려대학교 인공장기센터와 (주)BHK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심정지환자나 심장수술환자에게 인체의 심장과 동일한 생리학적 혈류를 공급 할 수 있는 박동형 심폐 혈액펌프로 국내외 인증 및 허가를 획득, 해외에도 수출되고 있다.

치과용 인공뼈 오스테온(OSTEON?)은 서울대학교 신소재개발센터와 (주)제노스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제품이다.

치주골이 약해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능해진 노인 및 여성 환자의 잇몸에 이식해 높은 기공률과 생체재생능력으로 새로운 뼈의 생성을 촉진해 임플란트 시술을 가능하게 도와주는 치과용신소재로 국내는 물론 해외 치과분야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 밖에도 재택건강관리시스템과 응급의료원격시스템인 U-health care 분야의 경우 독거노인, 장애인 등이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관련 시스템 개발돼 현재 시범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융합영상기술, 의료용 수술로봇, 신소재개발, 진단용 바이오센서 등 첨단 의료기술 분야의 연구지원 역시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