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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암 발병시 “죽음보다 치료비 걱정이 무서워”

국립암센터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국민들은 자신이나 가족이 암에 걸릴 경우 ‘치료비 부담’을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는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리서치를 통해 20세~69세까지의 전국 성인남녀 총 1040명을 대상으로 암 및 국립암센터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2/3(67.5%)가 암발병시 가장 큰 걱정으로 치료비 부담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답했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12%)’, ‘암 및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 미흡(11%)’, ‘직업상실에 따른 경제활동 저하’(4.5%)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0%는 아직도 ‘암’을 ‘죽음’이나 ‘불안’ 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암관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암조기검진 사업 확대(46.9%), 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제도 도입(20.9%) 등 암에 대한 사전 예방과 진료비 경감 등의 조치를 우선적으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22.6%가 ‘암 관련 전문의료기관’으로 국립암센터를 가장 먼저 떠올렸으나 국립암센터의 주요 활동에 대한 인식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와 응답자의 절반 가량(51.5%)이 '국립암센터가 국민을 암으로부터의 보호'하는데 기여했다고 인식한 반면, 나머지는 잘 모르겠거나(26.2%), 그렇지 않다고(22.3%) 응답했다.

국립암센터의 향후 모습으로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립암센터’(35.6%), ‘암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국립암센터’(31.7%)로 각각 나왔다.

앞으로 중점 추진할 기능으로는 ‘금연, 암조기검진 등 암의 예방 및 조기검진과 같은 공공목적 사업’ 수행(31.3%), ‘암 관련 첨단 연구 수행 등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서 기능’ 수행(22.9%) 순으로 답해, ‘암 예방 및 연구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이번 인식도 조사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암연구-진료-공공사업 등 주요 기능의 유기적 연계 체제를 구축, 국민의 암부담 감소 방안을 제시하고 항암치료제 및 의료기기 개발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희망의 암전문기관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