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결핵환자, 민간 병·의원 이용, 보건소 보다 3배↑

질병본부 ‘07년 결핵환자 분석’서 들어나 대책모색 시급

질병관리본부의 ‘2007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병 의원의 결핵환자수가 보건소에 비해 약 3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환자를 신고한 기관별로 살펴보면 보건소 신고가 1만378명(22.8%), 민간 병·의원 신고가 3만5219명(77.2%)으로 민간 병·의원에서 신고된 환자가 보건소 신고 환자보다 많은 분포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2001년의 경우 보건소에서의 신고가 46.8%였고 민간 병·의원 신고환자의 비율은 53.2%였지만 2005년 이후부터는 민간 병·의원의 환자 수가 보건소에 비해 약 3배 정도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민간 병·의원에서 신고된 환자 중에는(2007년도) 2만4565명(69.7%)이 종합병원에서, 6081명(17.3%)은 병원에서, 4573명(13%)은 개인의원에서 신고됨으로써 종합병원의 신고수가 가장 많았다.

신환자의 경우에도 보건소 등록환자는 7,558명으로 전체 신환자의 21.8%, 병·의원 등록환자는 2만7152명으로 78.2%를 차지해 전체 환자 분포와 마찬가지로 민간 병·의원 환자의 비율이 큰 분포를 차지했다.

환자구분에 따른 신고기관의 분포를 보면 초치료 실패자와 만성배균자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가 민간 병·의원에서 신고됐으나 재발자와 중단후 재등록, 전입환자는 보건소에서 각각 31.5%, 32.9%, 32%가 신고돼 상대적으로 보건소 환자 비율이 높았다.

한편, 2007년 한 해 동안 신고된 결핵환자는 총 4만5597명으로 인구 10만명당 94.1명 수준이었다.

환자 유형별로는 전체 신고환자의 86.8%인 3만9590명(인구 10만명당 81.7명)이 폐결핵이었고 폐외결핵은 13.2%인 6007명(인구 10만명당 12.4명)이다.

폐결핵 환자 중 도말양성 폐결핵 환자는 1만5420명(인구 10만명당 31.8명)으로 전체 신고환자의 33.8%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결핵관리사업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실시돼 왔으나 이제는 70% 이상의 환자가 민간 의료기관에서 진단되고 치료받는 환경으로 바뀌었다. 현재 결핵정보감시체계에 보고되는 신고율은 60%~75% 수준으로 결핵 현황과 추세를 안정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신고율을 더욱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