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폭염으로 인한 노약자들의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폭염시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의 노약자 사망률은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약한 노인은 폭염시 중풍,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계질환 및 열사병 등 질병발생률이 늘어나 지난 1994년 폭염기간의 서울지역 전체사망자수의 증가률이 72.9%인 반면 65세 이상의 노약자 사망자 증가률은 104%에 달했다.
2007년 여름의 경우는 폭염주의·경보가 약 50회 발령된 바 있다.
이에 복지부는 노인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대비 노인 보호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폭염 주의·경보와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 ‘어르신들, 무더울땐 이렇게 준비하세요’ 리플렛 30만부를 제작·배포할 방침이다.
독거노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폭염 주의·경보 발령시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통해 안전확인, 행동요령 이행 독려 및 무더위쉼터 안내·이송 조치를 실시하고 노인들이 무더운 시간대에 더위를 식혔다 갈 수 있도록 냉방시설이 설치된 읍면동사무소, 공단 지사, 종교시설 등의 공간 일부를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한다.
복지부는 이러한 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실태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