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국회 개원, 복지委 인기높아 구성 난항 예고

의사 등 보건의약계 출신 12인 모두 복지위 희망

10일 드디어 여·야간 합의로 국회가 개원했다.

하지만 18대 국회 상임위 조정 및 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거듭할 전망이다.

지난 17대 국회에서도 개원 이후 한달이 넘도록 원구성이 완료되지 못한 전례가 있고, 이번 18대에서도 비슷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지만 늦어도 9월 국정감사 전에는 상임위 조정이 마무리돼야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기에 향후 추이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인기위원회로 급부상한 보건복지위원회에 누가 입성하느냐도 의약계의 관심거리 중 하나다.

비교적 비인기 위원회였던 복지위는 보건의약계 출신 인사들이 대거 국회에 진출하면서 자리다툼이 치열한 형국이다.

보건의약계 출신 국회의원을 살펴보면 신상진(한나라당. 전 대한의사협회장), 안홍준(한나라당, 의사), 조문환(한나라당, 고신대의대 외래교수), 정의화(한나라당, 의사), 윤석용(한나라당, 한의사), 원희목(한나라당, 전 대한약사회장), 이애주(한나라당, 전 병원간호사회장), 김춘진(통합민주당, 치과의사), 전현희(통합민주당, 치과의사), 김상희(통합민주당, 약사), 전혜숙(통합민주당, 약사), 정영희(친박연대, 간호사) 의원 등으로 이들 중 대다수가 자신들의 전문분야인 복지위 배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박근혜 의원과 곽정숙 의원, 임두성 의원 등도 복지위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이 복지위원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당이 배분 차원에서 복지위원장을 자유선진당에게 밀어주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의약계 출신인사가 복지위에 다수로 참여할 경우, 국민 건강권 보다는 자신들이 속한 직역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대변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