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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영남대병원, 무수혈센터 개소 3주년 세미나 개최


영남대학교병원은 2일 서관 3층 회의실에서 ‘무수혈센터 개소 3주년 기념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1년간 무수혈센터에서의 실적에 대한 현황보고가 있었다.

2007년 한 해 동안 외래 1850건, 입원 160건, 수술 70건으로 전체 통틀어 2000건이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수혈 치료는 최근에는 수혈대체 치료(요법)란 용어로 불린다.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수혈을 거부하거나, 수혈에 대한 두려움 혹은 수혈의 부작용을 피하길 원하는 환자들이 주치료 대상이다.

전자는 수혈을 피하는 대신에 수액과 약물만을 전적으로 사용하고, 후자는 수액과 약물을 대체 사용하되 상황에 따라서 수혈을 허용하지만 되도록 최소 수혈을 지향하는 것.

보편적인 수혈 부작용으로는 면역체계의 변화(면역합병증), 수혈거부 반응, 질병 전염(간염, AIDS, 기생충 질환, 미확인 바이러스 질환), 열 등이 있으며 채혈된 혈액선별 검사에 대한 한계 때문에 예상치 못한 위험성이 항상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수혈이 수술 후 염증이나 급성 폐손상 등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수술합병증과 사망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암수술 후 암 재발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정철 흉부외과 교수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외상이나 수술 환자들에서 혈장증량제, 조혈제, 지혈제 등을 적절하게 사용해 활력징후의 큰 이상 없이 좋은 결과를 얻어냄으로써 앞으로 수혈대체 치료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