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제약사 후원 공익광고, 국민건강에 긍정적

‘금연광고 논란’에 의협 의견... 왜곡보도 중지하길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협 명의 ‘금연 공익광고’의 화이자 후원 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7월 1일 연합뉴스가 보도해 관심을 끈 바 있는 “의협 명의 금연광고의 화이자 후원 및 후원사 미표시” 문제에 대해 의협은, 제약사 명칭을 명기하지 않은 것은 국민들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받아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할 필요가 없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해 제약사 명칭을 명기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의협은 “금연상담전화로 연결하면 결국 금연보조제 처방으로 이어지지 않겠느냐” 제약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언론 보도와 관련, 상담전화의 경우 2006년 4월부터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주관한 국립암센터 금연상담 콜센터로 연결되도록 하여 실질적인 금연상담을 해 줄 수 있도록 했다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의협은 또 금연 공익광고를 후원한 특정 제약사의 전문의약품이 유일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금연보조제 관련 전문의약품은 화이자 챔픽스 외에도 한국GSK의 웰부트린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은 제약사 이익의 일부를 공익사업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현상으로 외국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라며, 제약사의 공익사업에 대한 후원을 양성화하여 이를 사회 기부문화의 한 형태로 공익사업을 활성화해 나가는 것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제약사는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국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대표단체인 의협은 국민을 위한 공익사업을 부담 없이 추진할 수 있어 공익사업을 위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협의 금연 캠페인의 순수성과 공익성을 의심하는 보도와 관련, 의협은 금연캠페인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90년대부터 ‘각종 금연 포스터와 배지’ 제작 및 배포, 두 차례에 걸친 ‘금연 선포식’ 개최, ‘의사 대상 금연 교육’ 실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금연운동을 펼쳐왔으며, 2006년부터는 정부의 건강증진기금을 출연 받아 금연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이 된 광고는 의협 명의의 금연광고로 세계 각국의 흡연자들이 금연시도에 실패한 후 마지막엔 “의사와 이야기한 후 성공했습니다”라는 메인카피로 금연을 유도하는 내용이며, 화면에는 상담전화가 명시돼 있다.

김주경 의협 대변인은 “작년에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건강증진기금을 출연 받아 금연운동 사업을 의협에서 추진한 것과 제약사에서 후원을 받아 공익광고를 실시한 것은 출연 단체의 명기 여부만 차이가 있을 뿐 같은 맥락의 금연운동사업”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제약사의 공익사업 후원에 대한 양성화가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바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