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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1호 ‘외국 영리병원’ 연내 착공될까?

IFEZ 송도지구, 미국 NYP병원 2011년 개원 목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국내 첫 외국 영리의료법인 병원이 들어서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른바 '송도국제병원' 건립을 위한 작업은 이미 3년 전부터 시작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에 외국의료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2005년 우선협상대상병원으로 뉴욕장로병원(NYP: New York Presbyterian)을 선정했고, 2006년엔 이 병원과 MOU를 체결, 2007년에는 NYP병원 최종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았다.

이에 올해 3/4분기 내에는 NYP병원 유치를 위한 양측간 최종 작업을 마무리하고 연내에 착공에 들어가 2011년 하반기에 준공 및 개원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될 경우 송도지구에는 병원부지 8만㎡(약2만4000평)에 6억달러가 투자되는 600병상규모의 ‘송도NYP병원’이 설립, 동북아시아 의료허브를 구축해 국내환자의 해외의료서비수요를 흡수하고 해외환자 유치를 통한 관광 레저 문화 등의 관련 산업의 발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NYP유치를 통한 국제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NYP와 기대효과
NYP병원은 뉴욕병원(1771년)과 장로교병원(1868년)이 합병(1998년)해 탄생, 컬럼비아 대학 및 코넬의대 등 두 개 대학의 제휴병원으로 의대소속 교수진이 직접 진료와 임상연구,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 종합병원순위 6위(U.S. News & World Report, 2007년) 수준에 해당하는 우수한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병원이 송도에 유치되면 외국인의 정주여건이 개선돼 투자유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환자 유치를 통해 환자가 가족과 함께 인천에 체류하며 치료받고 관광과 레저활동을 즐김에 따라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NYP병원이 의료허브로서의 역할과 더불어 신성장산업을 육성하는 심장의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며 병원을 중심으로 전임상-임상 등 연구기관과 바이오벤처기업이 발달하는 바이오산업단지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선정될 예정인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인천으로 결정될 경우, 송도NYP병원은 이미 입주했거나 설립단계에 있는 △MD앤더슨암센터의 전임상연구소 △이길여 암당뇨연구소 △다수의 국내외유명대학의 연구소 △cGMP시설을 갖춘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 △미국사이언스 센터 등을 토대로 병원-연구소-신약개발기업-지원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신약개발허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외국 영리병원은 국민 건강권의 양극화를 초래함은 물론 각종 특혜로 인해 국내 병원과의 형평성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다른 전문병원인 바이오메디컬 허브도 구축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송도NYP병원이외에도 바이오메디컬 허브도 구축될 예정이다.

송도 5,7공구내에 웰빙센터와 전문치료센터 등 7개의 전략센터와 신약개발․첨단의료기기 개발 등 4개의 단위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체-학교-연구소-병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 5,7 공구에 대한 개발 및 실시계획을 승인 받아 다수의 전문병원들과 협의를 진행중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