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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BK21 등 연계 유도”

13일 교육부 서남수차관보, “전문대학원 전환 방침 불변”

정부가 법제화를 통해 각 대학에 설치돼 있는 주요 대학원을 전문대학원 체제로 바꾸는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BK21 등 대학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유도할 방침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서울의대와의 갈등과 같은 문제발생과 의·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이 대학원 전반에 걸쳐 종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정책임을 분명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는 13일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올 하반기쯤 의대와 법대는 물론 경영대학원 등을 포함하여 대학원 전반에 대한 체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제도적으로도 정비하는데 착수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특별법 제정도 고려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 차관보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대해 연구중심대학으로 가기 위해서는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하며 “로스쿨의 법제화가 완료되는 2010년에는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특별법 제정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차관보는 “각 의대는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전문대학원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하겠지만, 교육부는 로스쿨 설치, BK21사업계획 등 여러 가지 대학지원 사업들과 연계, 대학원 전환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며 확고한 입장표명을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4일 의학전문대학원 미전환 대학에 대해서 전환촉구공문을 발송했으며, 서울 의대는 지난 10일 전체 주임교수 투표를 통해 의학전문대학원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소식을 접한 서울대측 한 관계자는 “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학교측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이 유도하는 것 보다는 법치국가에 걸맞게 여론을 모으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수렴, 법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는 방향이 바람직 하다”고 논평했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