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 편승한 담합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동원 공정위 부위원장이 병원 등 업종별로 전방위적인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해 주목된다.
서 부위원장은 24일 ‘KBS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고유가 지속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만연된 상태에서 담합을 할 요인이 많이 생긴다”고 전제한 뒤 “대형병원 등 업종별로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에 방해요인이 될 수 있기에 자세한 언급을 피하며 “관련되는 자료를 많이 축적시키고 가격동향을 점검한다든지 또 기타 필요하면 업계에 대해서 서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법 위반 가능성이 있을 경우 좀더 집중적인 현장조사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