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 임영혁·안진석·박연희(혈액종양내과)·조은윤·최윤라(병리과) 교수팀이 공동연구한 ‘전이성 삼중음성(triple negative) 유방암의 임상적 경과’라는 연구주제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암학회에서 발표됐다.
최근 미세배열법(micorarray)과 면역염색 등 분자생물학적 기법의 발전에 따라 유방암의 세분화된 분류가 이뤄지고 있고, 그 중 삼중음성(triple negative; ER-/PR-/HER2-) 아형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이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생물학적 접근에 의한 새로운 치료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Triple Negative Breast Cancer(TNBC)'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불량한 예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의 항암제 개발과 적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측은 이번 발표는 유방암 분야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암학회의 임상의과학 심포지엄의 연제로 채택돼 국내 데이터를 발표한 점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