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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수술용 로봇, 검증 안 된 상태에서 과잉 홍보돼”

정승용 국립암센터 대장암센터장, “비용대비 효과, 타당성 등 따져봐야”


최근 국내 대형병원 등에서 앞 다퉈 수술용 로봇(다빈치) 장비를 들여와 시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 이목을 끈다.

정승용 국립암센터 대장암센터장은 “현재 우리나라 각 병원에 총 18대의 로봇수술 시스템이 들어와 있지만 사실 국내 규모에 비해 과도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에서 이를 과대 홍보하는 것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아직까지 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 ‘다빈치’가 도입되고 수익 창출을 위해 과잉 홍보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에 공신력이 있는 기관이 나서서 ‘다빈치’의 검증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

정 대장암센터장은 “올해 안에 국립암센터에 다빈치가 들어온다. 이는 검증작업을 위한 것으로 실질적인 효과 및 비용대비 효과, 타당성 그리고 임상연구에 중점을 둬 로봇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술용 로봇은 현재 기존 제품이 단종하거나 통합돼 미국 인튜이티브사(Intuitive Surgical)의 ‘다빈치’가 유일하게 개발ㆍ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