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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로지클리타존 신장기능 보호” 최초 규명

전북의대 이식·김원 교수팀, SCI 논문 게재






 
사망률이 50~80%에 이르는 패혈증과 관련, 로지글리타존이 신장 손상을 감소시키고 신장 기능을 보호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신장내과 이식·김원 교수팀은 독소 항원인 LPS(lipopolysaccharide)로 인해 패혈증에 걸린 쥐에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강하제로 사용되고 있는 로지글리타존(Rosiglitazone)을 투여한 결과 신장 손상을 감소시키고 신장 기능을 보호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냈다고 밝혔다.

 

   

패혈증 환자들이 최종적으로 신장내과로 찾아온다는 점에 착안해 진행된 이번 실험에서 패혈증에 걸린 쥐에 로지글리타존을 투여한 결과 혈당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패혈증에 대해 로지글리타존이 염증유발물질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한 패혈증에 걸린 쥐의 신장에서 일반적으로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치인 0.5~1.5mg/dl로 나타남으로써, 로지글리타존이 신장 기능을 보호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냈다.
 
이식 교수는 “패혈증 치료를 위해서는 노폐물을 걸러내며 여과 기능을 수행하는 신장이 반드시 좋아져야 한다는 전제 아래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하고 “이번 실험 결과는 로지글리타존이 패혈증 뿐만 아니라 각종 신장 및 염증 질환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험 결과는 저명한 SCI국제 학술지인 ‘Nephrology Dialysis Transplantation(NDT)’지 4월29일자에 ‘Agonist of Peroxisome-Proliferator Activated Receptor-Gamma, Rosiglitazone, Reduces Renal Injury and Dysfunction in a Murine Sepsis Model’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