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4월 원외처방액은 전년동월대비 41% 성장한 255억원을 기록해, 상위 5개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대신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이같은 고성장은 플라비톨(522.8%), 오로디(76.9%) 등 제네릭 제품의 매출 급증과 스티렌(25.6%)의 양호한 성장세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매출액 중 77%가 처방액 상위 6개 제품에 기인한 것이고, 각 제품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동사의 월별원외처방액은 현재와 같은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75억원이나 늘면서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6.4%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체 개발 신약(스티렌, 자이데나)과 제네릭의 매출 성장에 의한 것으로 파악되며, 일반의약품 재고정리가 마무리된 만큼 2분기부터는 의료기기 부분의 매출 감소를 제외하고는 양호한 외형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익성 개선과 재고 관리를 위한 사업부 일부 정리 및 유통채널 직거래 전환등으로 매출 및 수익의 건전성은 더욱 높아진것으로 보이며, 2006년 하반기 체결한 중동 및 중국 수출계약 중 일부가 200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동사의 성장모멘텀은 확대될 전망이다.
대신증권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의 가장 큰 성작동력은 자체 개발 신약과 제네릭 비즈니스다”면서 “가장 큰 매출기여도를 보이는 플라비톨은 시장 출시 이후 월평균 41.1%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고, 클로피도그렐(플라빅스 성분명) 성분 시장이 월 40%이상 성장하고 있어 향후 고성장세 지속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플라비톨의 성공은 하나의 퍼스트 제네릭 성공이 아니라 기존의 다른 제네릭 제품 시장에도 시너지 효과를 주고있다”며 “주요 제네릭 제품 매출 비중은 04년 1월 3.2%에서 08년4월 25%까지 증가했고, 매월 전년 동월대비 100%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스티렌의 경우 PMS만료를 앞두고 제네릭 출시에 대한 우려감이 컸으나 천연물신약이라는 제품 특성상 제네릭이 조기 출기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면서 “현재 조건부 품목허가 제품이 없다는 점과 특허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보이는 것은 플라빅스 퍼스트제네릭 플라비톨이다”고 덧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