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기등재의약품목록 재정비 시범평가 결과 검토'를 위한 워크숍을 15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재 고지혈증 치료제 시범평가사업이 향후 전체 의약품을 평가하는 데 선례가 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감안하여, 양 협회의 회원사들이 함께 고지혈증 치료제 평가 결과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것.
심평원이 최근 발표한 고지혈증 치료제 재평가 결과는 의견수렴 절차에서의 불합리성,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전문가 자문, 자료 공개의 불투명성 등으로 인해 발표 직후부터 의료계, 산업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양 협회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향후 약가 정책 및 보건의료산업 정책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제약협회 김용정 팀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KRPIA 보건의료경제성평가팀 고수경 박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고지혈증 치료제 시범평가결과에 대한 위원회의 의견을 발표하고, 뒤이어 참석자들의 이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범평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 제시를 위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