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데이비드베컴의 아내이자 가수 빅토리아 베컴이 공식석상에 작아진 가슴으로 나타나 가슴축소설로 곤욕을 치른바 있다. 드류베리모어, 돌리파튼, 케이트 프라이스 등은 가슴을 D컵에서 C컵으로 축소한 사실을 공공연하게 밝히면서 헐리우드 여성들의 가슴논란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들은 섹스심볼로 여겨지는 여성연예인의 큰 가슴을 왜 축소하려고 했을까?
여성에게 있어 큰 가슴은 남성들에게 섹스어필을 하는 동시에 모성애까지 자극하는 민감한 부위이다. 반면에 큰 가슴을 가진 여성들은 수치심을 느끼거나 건강에 이상을 느끼는 등 남모르는 고민을 앓고 있다. 특히 옷을 구입할 때 오히려 가슴을 가리기 위해 옷 사이즈를 한 치수 큰 것으로 고르는 일이 빈번하다. 유방성형 및 재건이 전문인 의학박사 이백권에 따르면 큰 가슴을 가진 여성들은 남성들의 시선에 부담을 느끼고, 그들의 시선으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대인기피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한다.
흔히 여성들의 가슴이 커지는 이유 중에는 유전적인 영향이 있으며, 갑자기 살이 찌거나 임신한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유방의 비대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에 대한 종기관(end-organ)의 비정상적인 반응과 관련이 있다. 흔히 여성들은 ‘살이 찌면 가슴도 커진다’는 속설처럼 임신한 경우 적게는 10kg, 많게는 20kg정도의 몸무게가 늘어나면서 유방조직이 늘어나고, 과도한 음식섭취로 지방도 늘어난다.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처녀시절보다 가슴의 탄력도 떨어지고, 아래로 처지면서 심한 경우경부나 어깨에 통증을 유발시킨다. 또한 큰 가슴으로 인해 유방이 접히는 부위에 습진 등의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임산부의 경우 모유수유를 통해 유방조직을 줄여주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한 다이어트로 살을 빼 가슴부위에 살을 줄여줄 수 있다. 그러나 유전적으로 인한 큰 가슴은 위의 방법을 사용해 어느 정도 좋아질 수 있으나 해결이 되지 않아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방성형 및 재건분야 전문인 압구정에비뉴 성형외과 의학박사 이백권은 “여성들이 병원에 오기를 꺼려해 시간이 지날수록 만성통증으로 발전하고 스트레스만 가중시킨다”며 “혼자 고민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가슴체형교정방법과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도움말: 압구정에비뉴 성형외과 이백권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