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질환 유병조사와 예방대책이 마련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협력해 국가단위 유병 수준 및 관련 요인을 조사하고 이를 기초로 이비인후질환 예방관리 대책 마련을 모색하기로 하고 22일 ‘국민건강영양조사 이비인후질환 조사와 근거중심의 정책개발을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체계에 이비인후질환검사 항목을 추가해 유병 수준 및 관련 요인을 조사하고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질병관리본부에 이비인후 질환검사관련 장비, 기술 자문 및 조사 인력(이비인후과 전공의) 등 연간 5억원을 5년간 지원키로 협의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해 노화와 관련된 이비인후질환의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노인성난청은 사회적 생활이 제한되거나 대인간의 의사소통부족·우울증 및 주의력장애 등 정신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며 삶의 질 저하를 유도한다.
소음성 난청은 청력이 소실되기 전 까지는 외적으로 별다른 소견이 없어 치료가 어려우나, 조기 발견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급성부비동염의 치료를 위해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00년 173만3000명에서 2006년 335만1000명, 알레르기성 비염은 2000년 206명6000명→2006년 396만6000명으로 크게 증가해 향후 유병률 증가와 이에 따른 사회 및 의료적 비용부담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활용해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한 이비인후질환 관리 실용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