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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태안 주민, 2017년까지 건강상태 추적·관찰

복지부, 건강영향조사 실시

보건복지가족부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와 관련해 태안지역 유류노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강영향조사에 총 30억원이 투입되며 유류노출정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태안 주민 9000여명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정밀건강검진을 수행해 건강문제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등록감시체계 구축 및 건강영향평가연구를 수행하는 등 2017년까지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추적 관찰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복지부는 또한 태안지역에 ‘태안환경건강센터’를 설치해 주민들의 등록관리,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고 주민 건강를 위해 적절한 교육과 상담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건강영향조사 실시는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07년12월~2008년3월까지 태안군 해안마을 주민 및 군인 방제작업자에 대해 시행한 급성기 건강영향조사 결과에 따른 것.

급성기 조사에서 오염정도가 심한 지역 주민들이 다른 지역 주민들보다 두통, 메스꺼움, 피부질환, 우울증, 불안정도가 높았고 신경행동검사에서 주의집중능력, 시공간 지각능력이 일부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태안군 해안마을 현장의 건강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학계의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에 대한 추적 관찰조사의 연속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