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김호식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용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단체장들이 줄줄이 물러난 가운데 유근영 국립암센터장도 임기를 1년 앞두고 퇴임하게 됐다.
정식 임기는 3년중 2년을 채워 내년 4월까지지만 재신임을 묻지 않고 새정부 코드에 맞춰 중도 사퇴하게 된 것.
유원장은 기존 모든 병원에서 존재하는 내과·외과 등 ‘과’ 개념을 전격 폐지, 센터제를 통한 새로운 시스템을 국립기관인 국립암센터에 도입해 경쟁력을 키웠고 특히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꾀해 왔었다.
그는 원장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겸직했던 서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로 돌아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지부는 유원장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새로운 국립암센터장을 초빙하기 위해 4월21일~5월6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