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대표이사 박헌강)은 네덜란드 셀팀덴헬데르(Celteam Den Helder B.V. 대표이사 Hans Van Den Berg)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재생의료시스템 RMS(이하 RMS네덜란드)의 설치가 완료되었으며, 세포치료제 생산가동으로 RM키트(RMS원부자재)의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11일 밝혔다.
C타입 RM플랫폼(전문병원급 RMS설비)인 ‘RMS네덜란드’는 국내에서 사전제작을 거친 뒤, 덴헬데르(Den Helder)에 위치한 제미니병원(Gemini Hospital) 내 엄격한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기준으로 조립설치 되었으며, 시운전을 통한 최종점검까지 마쳤다.
콘드론 및 오스템(개인맞춤형 뼈세포치료제) 등 세포치료제 생산에 필수적인 RM키트는 셀팀덴헬데르의 요청으로 지난 8일 현지에 공급되었고, 이어 10일 제미니병원에서는 연골손상환자 2명의 연골조직이 채취됐다.
지난 3월초 1주간의 재생의료교육을 수료한 현지 세포배양기술자들은 RMS네덜란드 안에서 RM키트를 이용, 소량의 연골조직에서 연골세포를 분리하고 증식배양하는 제조 매뉴얼을 바탕으로 콘드론을 생산하게 된다. 이렇게 생산된 콘드론은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 2차례에 걸쳐 RMS의 독자적인 재생의료기술을 수련한 현지 정형외과 의료진들에 의해 환자에게 이식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권혁동 RMS사업본부장은 “RMS네덜란드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네덜란드 내 개인맞춤형 재생의료혜택의 첫 장이 열리게 되었다”며, “RM키트의 수출 또한 본격적으로 가시화됨으로써 올해를 기점으로 RMS 부문의 이익률 상승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RM플랫폼의 시장확대를 통한 수익창출 이후 자연스럽게 지속적으로 수반되는 RM키트의 고부가가치는 RM플랫폼이 설치된 세계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싱가포르 의료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싱가포르제너럴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에 지난 해에 이어 3번째 콘드론 수출을 진행했으며, 싱가포르 내 RM플랫폼 도입 및 콘드론 수출확대를 위한 현지 의료진 대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