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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립암센터 “기존 ‘과’ 일부 폐지로 진료시간 단축”

10명중 7명 3일내 입원-7일내 수술가능

국립암센터가 기존의 ‘과’ 개념을 없애고 특정 질환에 대한 여러 과 전문의들이 한 센터에 모여 진료·연구하는 ‘센터제’ 도입으로 실제 진료기간을 빠르게 단축시키고 있어 화제다.

센터제를 도입한 국립암센터는 실제 어느 정도 빠른 진료가 이뤄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2007년9월~2008년2월까지 국립암센터 간암센터 외래에 처음 방문한 간암 환자들 중 간수술을 받은 50명을 대상으로 초진 후 입원·수술까지의 기간을 조사했다.

그 결과 처음 외래 방문한 초진 환자 중 70%에서 3일 내 입원이 가능했고 평균은 2.7일이었다고 밝혔다.

입원 후 여러 가지 검사를 하고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고 실제로 간수술을 하기까지는 평균 5.6일이
소요됐는데, 76%의 환자가 입원 후 1주일 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암센터는 특히 전체적으로 처음 외래를 방문한 후 간 수술까지 평균 8.4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박중원 간암센터장은 “환자를 진료하는 데 있어 여러 과 전문의의 유기적인 협진으로 최선의 진료를 수행할 수 있고 또한 센터 내 여러 과 전문의들이 수시로 협의해 빠른 의사 진행이 이뤄져 결과적으로 환자는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균 8.4일 동안에 간암 환자가 첫 외래 진료 후 수술이 이뤄졌다는 이번 결과를 다른 대형병원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초진, 입원 및 수술 결정이 상당히 빠르게 이뤄졌음을 보여주며 빠르고 유기적인 협진체제인 센터제의 장점을 보여준 결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