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FDA는 MSD의 천식치료제 ‘싱귤레어’ 복용이 자살충동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미국 내 알레르기, 천식 및 면역학 관련 주요 학회들이 공동으로 “싱귤레어가 자살충동 부작용과의 연관성 입증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미국 천식 알레르기 학회에서는 천식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싱귤레어 처방을 권고했다.
AAAAI(American Academy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와 ACAAI(American College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는 1일, 지난달 27일 있었던 FDA의 싱귤레어 조사계획 발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들 학회들은 싱귤레어와 자살 간의 연관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디자인된 연구 데이터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FDA가 표명한 우려는 전적으로 시판 후 이상반응 보고들을 근간으로 한 것으로, 그 같은 영향이 다른 류코트리엔 조절제들에게도 적용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시판 후 이상 반응 조사는 불충분하며, 일반적인 집단에서와 싱귤레어를 복용한 환자들간의 자살 건수에 대한 비교 자료가 없기 때문에 싱귤레어를 복용한 환자들에서 자살의 건수가 더 증가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나와 있는 정보에 따르면, 환자와 의사가 이 약이 효과적이라고 느끼고, 환자가 자살 행동이나 충동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복용을 계속해야 한다며, 다만 자살 충동을 경험하거나 자살 행동을 보이는 환자는 즉시 의사와 상의해 복용을 계속할지를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환자들이 투약을 계속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지체없이 의사와 상의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