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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FDA, MSD 천식치료제 ‘싱귤레어’ 자살충동 경고

국내서도 소아 천식치료제로 널리 처방…부작용 논란일 듯

머크사의 천식치료제 ‘싱귤레어’가 자살충동을 일으킨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4년전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는 관절염치료제 ‘바이옥스’가 파동 이후 또 한번의 내홍에 휩싸일 전망이다.

28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FDA가 천식 치료제약 널리 처방되고 있는 싱귤레어가 자살충동을 일으킨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해 그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FDA는 조사 결과 발표에서 싱귤레어의 성분이 자살충동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현재 머크사로부터 감성과 행동변화에 관한 보고서를 받은 뒤, 싱귤레어를 복용한 환자들의 자살충동 및 자살행동에 대해 재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머크 측은 자체 조사 결과 대상자들이 자살충동을 느끼거나 자살하려는 행동을 했다는 보고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머크사의 베스트셀러인 싱귤레어는 미국 내 17세 이하의 소아들에게 가장 많이 처방된 약으로, 지난해에만 34억~43억 달러 어치가 팔렸다.

국내에서는 머크의 한국지사인 한국MSD가 국내 소아환자들의 천식 치료를 위해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