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4월12일 병원 4층 강당에서 ‘적응방사선치료와 콘빔영상’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방사선치료 분야는 단순평면 엑스선 영상을 이용한 이차원적 방사선치료에서부터 CT 및 MRI와 같은 해부학적 영상을 이용한 삼차원적 방사선 치료, 최근에는 PET-CT와 같은 기능영상을 이용한 동체추적 사차원적 방사선치료까지 눈부시게 발전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의 Duke대학 Fang-Fang Yin 교수, Virginia대학 Paul Read 교수, 독일 Heidelberg대학 Christian Weissenberger 교수 등 관련분야 해외석학 및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최근 연구동향 및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배훈식 교수(대한방사선종양학회 회장)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영상유도방사선치료의 최첨단 기술을 알리고, 방사선치료 연구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2001년 국내 최초로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2005년 호흡동조방사선치료(Gated radiotherapy)를 도입하는 등 신기술 도입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적응방사선치료에 필요한 첨단 장비인 콘빔 CT를 도입한 바 있다.
콘빔 CT는 한번의 회전 촬영으로 3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심부 암의 크기와 위치를 방사선치료실 내에서 콘빔CT로 직접 확인하고 그 변화를 바로 치료에 반영함으로써 오차를 최소화하고 종양조직에 들어가는 방사선량을 극대화하여 암 치료성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