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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병원감염 감시체계, 전 의료기관 확대시행 추진

질병관리본부, 올해부터 병원감염관리사업 추진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병원감염감시체계의 구축과 감염관리를 전 의료기관으로 대상을 확대·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감염 감시는 용역사업의 형태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2006년에는 중환자실과 수술부위에 대한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를 웹보고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여기서 생성된 감시자료를 병원감염관리의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6개 병원이 참여해 실시했으나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에는 90개 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설별로 관리지침을 제작하되, 올해에는 응급실 관리지침을 완성하고 2009년 이후에는 중환자실, 수술실 등에 대해서 개별 세부지침을 작성해 보급할 방침이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2008년부터 본격적인 의료환경안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병원감염관리사업을 추진한다.

▲관련학회, 의료기관 대표 등과 연계해 병원감염관리를 위한 파트너쉽 ▲감염관리전담인력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마련 ▲병원별 병원감염관리체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병원감염으로 인한 불필요한 의료비용 손실을 최소화하고 의료환경 내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병원감염실태 조사결과 2007년의 경우 병원감염율은 중환자실 재원일수 1000일당 7.43으로 2006년의 7.74보다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법정전염병 신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지침 개발 및 교육, 훈련 등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테터 관련 감염률은 카테터 사용일수 1000일당 혈류감염 2.85(2006년: 3.17), 요로감염 4.58(2006년: 4.24), 폐렴은 3.14(2006년: 3.68)였다.

수술부위 감염 감시는 2007년 7개 대학병원이 참여해 인공관절, 위절제술에 대해 실시한 결과 수술부위 감염률은 수술 100건당 고관절치환술 1.75(6/342건), 슬관절치환술 1.10 (5/453건), 위절제술 4.41(22/499건)로 나타났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의 6개 대학병원 응급실과 내과계 중환자실(대조군)에 근무하는 의료진(총 328명)을 대상으로 손씻기 위생, 전파경로별 주의 여부, 법정전염병 신고와 관리체계, 다용량 주사제와 혈당측정기의 사용실태를 자가보고 설문지로 단면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근무 부서에 관계없이 법정전염병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의료진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기구사용에 있어서는 적절한 사용지침을 마련·교육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