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여성이라면 섹시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봤을 것이다. 그러한 모습을 위해 많은 여성들이 병원을 찾아 상담을 하고 시술을 결심하기까지 적게는 3개월에서 많게는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대부분 여성환자들의 고민을 들어보면 자신의 작은 가슴에 대한 콤플렉스도 있지만 수술 후 오는 통증과 흉터 때문에 망설이곤 한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대한성형외과학회지에 성형외과전문의 이백권이 가슴확대수술에 있어 신시술인 ‘횡유륜-유두주위 절개(유륜 오메가 절개)’를 발표, 국내에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여성환자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방확대술은 크게 4가지 정도로 겨드랑이, 유방하 주름, 유륜주위, 배꼽 등의 부위를 절개하는 시술로 나뉜다. 이중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되는 시술은 겨드랑이와 유륜주위 절개를 이용한 유방확대술이다.
유륜 오메가 절개는 오른쪽 유륜은 11~5시방향, 왼쪽 유륜은 1~7시 방향으로 유륜을 가로질러 유두주위를 돌아 절개하는 신시술이다.
그리고 기존의 유륜 가장자리를 절개하는 유륜주위절개와 달리 유륜 오메가 절개는 유륜의 가운데 부위색이 일정하다는 점을 찾아내어 수술흔적이 남는 현상을 극복한 새로운 시술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시술은 다른 유방확대술에 비해 보형물이 들어갈 포켓을 직접 보면서 만들 수 있어 정확한 수술위치와 지혈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피가 고이는 혈종형성이 예방되어 수술 후 오는 통증도 거의 없는 편이다. 또한 수술 후 딱딱해 지는 구형구축 현상을 예방된다.
유륜 오메가 절개는 통증이 거의 없어 수술 다음날부터 어깨 움직임과 샤워도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어 ‘1-day가슴성형’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성형외과 전문의 이백권은 “가슴성형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방확대시 동반되는 흉터 자국, 통증과 구형구축 발생 등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유륜 오메가 절개를 학회에서 발표하게 됐다”며 “기존의 가슴성형과 달리 유륜 오메가 절개는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없으며, 환자의 가슴보형물이 들어갈 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시술할 수 있어 수술 후 합병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