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통한 신약개발과 해외환자 유치로 적극적인 의료산업화를 꾀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첨단의료복합단지(1개소)를 2010년말까지 조성해 세계적 수준의 신약·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촉진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 규제완화, R&D지원, 인센티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서는 신약·의료기기 품목허가 신속 지원, 연구목적의 외국의사 진료 허용 등 선진국·경쟁국 수준의 규제완화 시범지역으로도 활용될 예정으로 오는 6월말까지 하위법령을 제정하고 12월말까지 입지선정 및 조성계획을 수립한다는 것.
2010년말 단지를 조성하고 2012년 국내용 신약·의료기기 개발 및 2017년경에는 글로벌 제품 개발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건강검진·질병치료와 관광·문화를 결합해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메디컬투어를 전략적 의료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현행 의료법에서는 의료기관 등이 외국인 환자에게 교통편의 제공 및 에이전시에 대한 대가 지급 등을 금지해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위축시키고 있어 오는 10월까지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중국 등 대상국가별 차별화된 마케팅과 코디네이터 등 3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2012년까지 10만명의 해외환자를 유치할 계획으로 6000명의 일자리 및 9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