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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동 ‘사미온’, 혈행 장애개선제 시장점유율 상승세

유유 타나민ㆍSK케미칼 기넥신, 시장 점유율 하락세…고시 이후 대안 부재

오는 5월 1일부터 유유의 타나민, SK케미칼의 기넥신 등 은행잎 제제에 대한 비급여 전환이 예정되고 있어 그동안 지속적으로 시장을 수성하던 기넥신 등의 리딩 제품들의 세력약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혈행 장애개선제 시장의 최대이슈는 은행잎 제제에 대한 비급여 전환이라며 복지부의 고시에 따라 오는 5월 1일부터 은행잎 제제에 대한 전격 비급여 전환이 이루어질 예정에 있어 지속적인 시장 1위 수성을 놓치지 않았던 기넥신의 세력 약화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러한 조치로 일동제약의 사미온과 같은 여타 클래스 제품들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애널리스트는 혈류개선제 시장이 비교적 광범위한 적응증(말초혈행 장애개선 등에 따른뇌관련 대사촉진으로 치매 등 노령성 질환전반에 광범위하게 적용) 및 생약제제 특유의 높은 안전성으로 인해 처방에 큰 부담이 없다는 점이 최대의 매력이었으나, 비급여 전환으로 인해 사실상 처방감소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유유와 SK케미칼의 경우, 자사 제품의 비급여 전환으로 인한 매출 감소 부분에 대해 다양한 조치들을 마련하고 있지만 매출 감소 폭을 줄일 만한 특별한 대안들은 없는 상태다.

이와 반대로 일동제약은 사미온 홍보 및 영업력 강화를 통해 두 회사가 누렸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점차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한국증권 이혜원 애널리스트 또한 기넥신과 타나민 등 은행잎 제제 혈액순환 개선제가 오는 5월부터 비급여로 전환됨에 따라 혈액순환제제 시장의 지각변동도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잎 제제 혈액순환개선제의 대체체라 할 수 있는 일동제약의 사미온과 OTC 제제인 동아제약의 써큐란 등의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국내 혈행 장애개선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1700억원대 이상으로 급성장했으며,시장 주역은 사실상 은행잎 추출물 제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