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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성제약 창업주 이선규 회장 별세


동성제약 창업주인 송음 이선규(84세)회장이 17일 오전 3시 50분에 서울아산병원(서울 송파구소재)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실이며 오는 3월 19일 오전 5시에 발인 한다.

장지는 이회장의 고향이신 충남아산시 둔포읍 봉재리 선산이며 충남 아산공장에서 회사장으로 2008년 3월 19일 오전 10시 30분에 영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동성제약의 창업주이며 한국 제약산업의 큰 별인 송음 이선규 회장은 약업인으로서의 고귀한 삶을 살았다.

일제 때인 궁부약국의 직원으로 의약품과 인연을 맺어 오늘까지 60년 세월을 약업인의 외길을 걸어왔으며, 우리나라 제약산업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선규회장은 약다운 약이 없었던 시절 한국인의 배탈-설사 약인 정로환을 개발해 국민건강을 지켜왔다.

일제로부터의 해방, 6. 25의 혼란기였던 40년대와 50~60년대 우리나라는 수인성 질환인 배탈ㆍ설사 약마저 없는 최악의 상황이어서 설사를 멈추게 하는 정로환을 도입하고, 독자적으로 생산하던 업적은 높이 평가받을 만 한 것이다.

이선규 회장은 국내 최초로 끓이지 않는 염색약 양귀비를 개발했고, 60년대 패션염모제 훼미닌을 개발해 오늘날 동성제약을 국내 최고의 헤어컬러 메이커로 성장 시켰다.

이선규회장은 인보사업에도 헌신적이었다. 20년째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나누는 삶을 살아왔으며 1998년 사회공헌 의지를 담아 송음 이선규 약학상을 재정해 지금까지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동성제약이 치매치료제 등을 개발해 치료제 메이커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이선규 회장은 영원한 약업인임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