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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혈액제제 알부민 수급 차질, 복지부 결정이 ‘열쇠’

혈장 보관 기간 단축 및 수입 허가 절차 개선 필요

최근 대표적인 혈액제제 알부민의 국내 공급이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되면서 알부민 등 혈액제제 가격 인상 가능성 및 혈장 도입선의 다변화 등 규제 완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타이트한 전세계 혈장수급 상황에 따른 수입 혈장단가 인상으로 녹십자의 혈액제제 원료에 대한 원가부담이 상존해왔다.

올해 국내에서 내수 및 수출용 혈액제제 생산을 위해 소요될 혈장량은 약 59만 리터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대략 40%에 해당하는 24만 리터 가량의 혈장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 규제에 따라 수입혈장은 100% 미국으로부터 도입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혈장확보를 위해 미국 이외의 수입선 다변화가 절실한 시점에 일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유럽 등지의 혈장이 미국 대비 상대적으로 단가가 저렴해 수입허가 완화조치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초 보건복지부는 혈장 및 혈장분획제제 수급개선 해소를 위해 수입허가 절차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약사법 시행규칙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혈장 보관기간(현재 100일)의 단축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고, 수입선 다변화를 통한 보다 저렴한 혈장조달 가능성과 함께 제품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등 혈액제제 비중이 높은 녹십자(2007년 기준 약 42%)에게 전반적으로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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