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 “08년 의료관광 도약의 해…해외환자 적극 유치”

국제의료서비스協, 회장에 안유헌 한양대병원장 선출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이하 협의회)는 7일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신임회장에 안유헌 한양대학교병원장을 선출하고 올 한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총회는 한양대병원 등 36개 회원 의료기관과 보건복지가족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2008년을 한국의료관광 도약의 해로 삼아 본격적으로 해외환자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을 결의했다.

안유헌 신임회장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의료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한 의료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안팎으로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의회 소속 회원 기관과 함께 의료관광 활성화를 통한 국내 의료산업 육성에 보탬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리에 참석한 이용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올해 협의회 의료기관이 의료관광 유관업체와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에 핵심역량을 두겠다. 또한 진흥원 차원에서도 제도 및 규제개선 사항을 발굴, 해외환자 유치 중장기 전략수립 등의 연구 활동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협의회는 본격적인 해외환자 유치 사업을 위해 의료기관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즉 해외의료인력(의사)의 국내 의료기관 교육·연수 지원을 통해 한국 의료를 홍보하고 의료기관간, 의료인력간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3월중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하고 4월에 세부 프로그램 확정 및 해외의료인력 초청 준비작업을 거쳐 5월~10월까지 6개월간 교육·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해외환자에게 제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해외환자 전담 코디네이터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회원의료기관의 인적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3월중 의료기관 수요조사 실시 후 한국관광공사 및 민간 교육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의회 홈페이지 운영 및 홍보물 제작 ▲한국의료 팸투어 개최 및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내외 홍보행사 개최 및 참가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