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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삼성서울병원과 협약체결은 큰 이득”

셰린 E. 가브리엘 메이요 클리닉 국제협력부원장


“삼성서울병원과의 협약체결은 학술연구·교육·공동사업개발 등 양 기관 모두에 실질적인 상호 혜택이 돌아가는 것으로 메이요 클리닉에도 큰 이득이 될 것이다”

메이요 클리닉의 대표자격으로 방한한 셰린 E. 가브리엘 국제협력부원장은 최근 삼성서울병원과 심장혈관센터 공동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제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번 협약을 “메이요 클리닉 120년간의 역사상 외국의료기관과 심도 깊고 상호 대등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가브리엘 국제협력부원장은 차기 미국류마티스학회장에 내정돼 있는 류마티스학과의 권위자.

지난 1982년 의대를 졸업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25년간 메이요 클리닉에서 진료를 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의 의미는
=메이요 클리닉의 이념은 세계 각국의 우수한 치료법을 배우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나라별로 특징적인 질병이 있고 치료법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에 배울 것이 많이 있다.

심장혈관센터를 함께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의미이다.
메이요는 미국내에서 심장혈관질환 분야에서 1, 2위에 랭크되고 있어 삼성서울병원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삼성서울병원은 메이요와의 협력을 통해 진료선진화와 의료 산업화에 보다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반대로 삼성서울병원의 시스템이 메이요에 큰 도움이 될 것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서울병원과의 협약은 아시아권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협약의 특징은
=인적교류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메이요 클리닉의 오재건 교수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심장혈관센터 공동센터장으로 교환근무를 한다. 1년중 절반 정도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나머지 기간은 메이요 클리닉에서 심장혈관센터 관련 일을 하게 된다.

오교수는 심장혈관 Imaging Center를 구축하고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다.
심장혈관 Imaging Center는 심장초음파, CT, MRI 등을 복합, 융합시키는 심장혈관질환의 영상검사법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들이 메이요로 파견되어 올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 등 인적 교류의 폭은 더욱 넓어질 것이다.

▲건강검진 프로그램 공동개발은
=메이요 클리닉의 건강검진은 한마디로 통합협력시스템(협진)과 맞춤식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고객 개개인에 맞게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적용시킨다. 건진후 이상이 있으면, 환자가 외래를 찾아가지 않고 담당의사들이 환자를 찾아와 치료를 실시한다.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준비중인 건강검진은 중역, CEO 등 최고위급 임원등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급 임원건강검진 프로그램(Executive Health Program, EHP)이다.

▲메이요 클리닉은 어떤 병원인가
=메이요 클리닉은 120년의 역사를 지닌 병원이다. 메이요는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유명하다. 그런 면에서 한국의 삼성서울병원과 비슷한 문화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메이요는 10만명 규모의 소도시인 로체스터에 자리하고 있지만, 전세계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병원이다.

매년 120개국에서 환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고, 의료진들은 교육을 받기 위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