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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내 첫 醫·軍 협력, 새 모델 제시

3일 고대의료원·특전사 상호협약 체결, 의료기술교육 등 교류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홍승길)이 대학 및 종합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단위의 군부대와의 협약을 체결, 전시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구조술 등 교육을 통해 특전사 자체의 의료역량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고대의료원은 특수전사령부(사령관 백군기 중장) 접견실에서 홍승길 의무부총장, 김린 기획조정실장, 선경 홍보위원장, 이정수 참모장, 방성호 인사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3일 체결한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전시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구조술 등의 의료기술 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 실습교육을 실시하며 장병들을 대상으로 의료 및 건강관련 훈련과 교육도 펼칠 계획이다.
 
특히 훈련시 건강점검 및 기본적인 치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이라크 등 해외 파병 장병을 대상으로 풍토병 등 주둔지 임무 수행에 위험이 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예방교육 및 검진도 실시한다.
 
특전사측도 고대의료원 직원을 대상으로 안보의식, 조직단결 등의 교육과 신규직원 특전사 입소, 특전사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양기관에 따르면 상호 필요인력에 대한 교류는 물론 국내외 재해, 재난시 의료봉사활동과 복구 및 재건 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저소득 취약가구 및 국가유공자 가족, 불우이웃시설 등을 찾아 봉사활동도 펼친다.
 
홍승길 의무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차원에 있어도 의료기관과 군이 힘을 합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전사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병들의 건강증진을 물론 교육훈련 성과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