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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CJ제일제당, 100억대 ETC제품 ‘고공성장’ 예상

ETC 의약품 판매증가 수익성개선으로 이어져

굿모닝신한증권은 4일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이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 9.1%에서 2008년 11.7%로 점차 확대되고 이익 기여도도 높아질 전망리라고 밝혔다.

이는 2006년 11월 한일약품을 합병한 후 지속적으로 기존의 수익성이 낮은 원료의약품을 정리, 제약사업부문이 ETC 의약품 중심으로 변모되었기 때문이다. 제약사업은 ETC 의약품판매증가와 OTC 부문에서의 신제품매출 증가로 2007년에는 전년동기대비 34.4% 성장(합병효과 제외시 15.7%)했다.

2008년에는 합병효과가 2007 년에 이미 반영되어 성장 폭은 둔화되겠지만, 제약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11.1% 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유진 굿모인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도 ETC 대형품목의 호조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100억원대 ETC 의약품 중 베이슨(당뇨병 치료제)와 메바로친(고지혈증 치료제), 솔레톤(관절염 치료제) 등이 두 자리수의 고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2008년 약가재평가에서 인하 품목이 상대적으로 적어 경쟁사 대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점도 긍정적이며, ETC 의약품 제품 다양화에 따라 과거 종합병원위주였던 판매채널이 세미병원과 개인클리닉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판매처의 다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당분간 ETC와 달리 OTC 시장은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긴 하지만 컨디션의 꾸준한 이익 성장과 신제품 스칼프 메드의 매출 호조세로 OTC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숙취해소 음료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0%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컨디션은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22.0%, 21.8% 성장했으며, 2008년에도 매출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스칼프 메드는 탈모 시장이 커짐에 따라 향후 매출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스트레스와 환경적 요인으로 탈모인구가 증가하고 소비자들이 아직까지는 탈모를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어 탈모치료제도 전문의약품 보다는 일반의약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웰빙트랜드와 함께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주는 해피 드럭에 대한 수요는 향후 스칼프 메드의 시장 전망을 밝게 해주는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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