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삼성화재와 공동으로 27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세미나실에서 무료 얼굴기형·안면성형수술 사업 ‘밝은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올해 초· 중·고교에 각각 진학하는 11명을 초청해 입학축하 및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밝은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은 지난 2004년 4월부터 국민기초생활자 중 혈관종, 귀기형 등 선천성 얼굴기형이나 화상 후유증 등 안면성형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의료봉사활동으로서 현재까지 277명, 668건의 성형수술을 시행해 온 삼성그룹내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
이번 축하행사 초청대상은 초등생 2명, 중등생 3명, 고등생 6명 등 11명과 보호자 등 총 20여명으로 학생들은 각각 크루존씨병(두개안면골기형), 구순구개열(토순·언청이), 혈관종, 귀기형, 안면비대칭, 화상후유증 등으로 성형수술이 필요했다.
하지만 가정 형편으로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자신감을 잃은채 주위 시선을 애써 피하던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은 이 캠페인을 통해 얼굴성형수술을 받은 후 자신감과 웃음을 되찾고 이번에 다른 또래 친구들과 함께 당당하게 입학축하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오갑성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이번 입학축하와 문화체험 행사는 수술 후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