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AP·IP, 신경근육계질환 검사 효과

재활의학과 춘계학술대회 성료

정량적 MUAP 및 IP검사가 신경근육계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질환의 진행, 치료에 대한 반응평가에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충남의대 재활의학과교실 손민균 교수는 29일 열린 대한재활의학과 춘계학술대회에서 ‘Quantitative Needle EMG’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대한재활의학회(회장 박창일·연세의대, 이사장 윤태식·이화의대)는 29일 이화삼성교육문화원에서 회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열고 최신지견을 교환했다.
 
‘전기진단의학(Electrodiagnostic Medicin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가톨릭의대 김혜원 교수가 *Nerve Conduction Studies; Basics and Pitfalls, 울산의대 편성범 교수가 *Basics of Needle Electromyography, 충남의대 손민균 교수가 *Quantitative Needle EMG, 고려의대 김동휘 교수가 *Electrophysiological Studies of Neuromuscular Junction Disorder 등을 발표했다.
 
충남의대 손민균 교수는 신경근육계 질환의 진단에 있어 환자의 협조가 많이 필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일상적인 검사에서 널리 사용되지 못했던 정량적 근전도 검사가, 최근 디지털 신호처리기법의 발달로 빠르고 정확하게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됬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정량적 근전도 검사는 각 운동단위 활동전위(Motor Unit Action Potential·MUAP)을 분리해서 그 형태학적인 특성과 발화율을 측정하는 MUAP 분석과 간섭양성(Interference Pattern·IP) 신호를 서로 다른 진폭과 주파수를 갖는 사인곡선의 총합으로 보고 그 특징을 평가하는 IP 분석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정량적 MUAP 및 IP 검사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서로 부분적으로 겹치기 때문에 각 방법의 특징과 차이점을 잘 인식하여, 다른 전기진단 검사와 마찬가지로 중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검사를 신중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교수는 정량적 MUAP 및 IP 검사는 신경근육계 질환의 정확한 진단이나 질환의 진행 및 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가장 잘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조현미 기자([e-mail])
200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