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생명연, 설립 23주년 기념행사 개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월1일 대강당에서 전임 기관장 등 내외 귀빈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23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기념식과 더불어 KRIBB 대상 및 새로 제정된 ‘Merck & KRIBB Award’을 포함해 그 동안 생명연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장기근속자와 모범직원 포상도 함께 실시됐다.

KRIBB 대상은 ‘특정 조직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탐지 도구 및 신약후보 탐색 도구 시스템을 개발’해 바이오융합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연구 모델로 평가 받고 있는 식물유전체연구센터 허철구 박사가 수상했다.

이 연구결과물은 관련 IT기업(에스씨앤티, 위더스텍)에게 기술을 이전했으며, 생명연 최초로 기술료 선급금 5억원을 받아 바이오 연구성과에 대한 경제적인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 상은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부상(순은쟁반, 포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Merck & KRIBB 대상(USD 1만)은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새로운 간암 발생 원인을 규명’한 분자암연구센터팀(이영익 박사, 박인영 박사, 손보화 연구원)이 수상했다.

센터팀은 B형 간염바이러스 X 단백질이 비정상적인 메틸화 현상을 유도해 간암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하고, 이를 생쥐 종양 모델과 간암 환자에서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B형 간염바이러스성 간암의 조기 진단 및 메틸화 효소를 제어하는 분자 표적의 새로운 암 치료제를 개발에 단초를 제공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한편, 이상기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생명연은 설립 이래 직원들의 노력으로 눈부시게 발전해 왔지만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며 “연구성과가 사업화로의 연계 등 활성화해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변화된 KRIBB 문화를 만드는데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