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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과 갑상선 : 흡인세포진단의 실제(원색도보)

이중달


유방암과 갑상선암이 최근 몇 년 사이에 갑자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요즈음 진단되는 유방암과 갑상선암은 환자의 연령이 젊어졌고, 암조직 덩어리의 크기가 작아진 공통적 특징을 보인다. 이런 특징으로 미루어 판단컨대 두 장기의 암은 다른 장기의 암에 비하여 더 이른 시기에 진단되는 것 같다.

이들 암의 조기진단에 큰 몫을 하게 된 원동력은 바로 방사선 영상기자재의 일상적인 이용과 흡인세포검사의 활발한 시술이라고 생각한다. 만져지지도 않는 작은 병변일지라도 방사선 조영상의 유도로 정확한 위치를 한정할 수 있게 되고, 세포학적 판정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검사물을 가는 바늘로 흡인할 수 있는 숙련된 기술이 이들 암의 조기진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 최근에 와서 유방과 갑상선의 세침흡인세포검사가 갑자기 증가한 이유도 세포검사가 번거로운 조직검사를 대신할 수 있는 정확성 때문일 것이다.

이 참고서는 유방과 갑상선의 질병, 특히 악성 종양의 세포학적 변화를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유방과 갑상선 병변의 임상적 특징을 요약하고, 흡인세포학적 변화를 원색도보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과거 40여 년간 모아둔 귀중한 자료를 정리하고 소개하는 목적으로 집필하기 시작하였다. 평생을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경험한 세포진단의 문제점을 명쾌하게 풀이 하고자 노력하였지만 결코 쉽지 않는 일임을 알 수 있었다. 워낙 흡인세포학 자체가 짧은 기간 내에 발전하였고, 아직 연구되어야 할 분야가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과 이 책자가 일상 진료의 탁상용 열람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이 책을 통하여 밝히고자 한다.

이 책을 만들기까지 동료와 후배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박용욱교수,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공경엽교수, 순천향대학교병원 병리과 진소영교수 그리고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고재수과장의 도움에 감사한다. 특히 유방의 과립세포종의 희귀한 증례를 고재수과장의 호의로 게재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더욱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저자의 난필초고를 오랫동안 전산기록으로 깨끗하게 처리한 송도병원 병리과 이지혜양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끝으로 이 책자의 출판을 계속해서 맡아주신 고려의학 최병진 사장에게 감사하고, 편집부 유혜승 실장, 이창용 차장 그리고 서상석 과장의 노고로 선명한 색상분해가 돋보이며, 천연색 도보가 재 모양을 갖추었다. 편집부 여러분의 각별한 노고에 감사한다.

저 자 : 이중달
출판사 : 고려의학
발행일 : 2007-11-10
판 형 : 국배판
페이지 : 184면
정 가 : 3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