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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마늘주사가 만병통치약?…개원가 남발 심각

지난 7일 KBS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마늘주사 남용 지적


일명 마늘주사라고 불리고 있는 비타민B1주사제가 많은 병의원들에서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대상도 미취학 아동부터 60~70대 노인들까지 다양했으며, 연령에 따라 효과도 다르게 설명되고 있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에 의하면 현재 마늘주사는 특정 과를 불문하고 모든 과에서 접종을 하고 있으며, 대상에 소아에게는 발육 촉진, 학생에게는 학습 능력 향상, 20대 남성에게는 근력 강화, 20대 여성에게는 미용, 중년여성 및 남성에게는 노화방지 및 피복 개선 노년층에게는 성기능 향상 등 그 효과도 다양했다.

또한 마늘주사 1회 접종 가격도 3~15만원으로 마늘주사의 사용의 원조인 일본보다도 4배이상의 가격 차를 보였으며, 제품 원가가 5000~6000원, 수입품 15000원선임을 감안하면 턱없이 비싼 가격에 접종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더욱 문제인 것은 이 마늘주사가 정상적인 일반인들에게는 필요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효과를 과장해 접종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방송 출연 의료진들은 공통적으로 마늘주사가 일반인에게는 필요하지 않다며 식사와 과일 섭취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마늘주사의 요도 또한 심한 운동으로 피로회복이 필요한 운동선수, 비타민B1결핍자에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식약청 또한 마늘주사 허가 조건 비타민B1 결핍자에 대한 예방과 치료 목적 그외 미용이나 피로회복 등 홍보는 과장광고에 해당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