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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 정책규제 돌파구 마련위한 체질개선 시급

이혜린 연구원 “개량신약 개발, 해외 비즈니스 확대 등 필요”

국내 제약산업은 현재 정부의 강도 높은 정책 규제로 혹독한 시련기를 경험 중에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돌파구 마련을 위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서울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이 의약분업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속적인 약가인하와 보험등재의 어려움 가중 등 강도 높은 정책 규제는 그동안 해외 도입 품목 및 카피 제네릭 위주의 안일한 비즈니스 영역에 머물러 있던 국내 제약사들의 체질 개선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당분간은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품목들의 특허만료가 가져다 주는 특수 시장에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 전망이나, 가까운 시일 내에 한계에 봉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약과 차별화된 개량신약 개발, 그리고 해외 비즈니스 확대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돌파구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사에게 호기로 작용할 수 있는 글로벌 제약시장의 환경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제약시장의 무게 중심이 선진국에서 아시아 신흥국가로 급격하게 이동 중이고, 경제 성장에 따른 의료 접근도 향상과 식생활 패턴의 변화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선진국형 질병 확산 등으로 중국을 위시한 주요 아시아 신흥국의 제약시장 성장 속도가 압도적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환경 변화가 국내 제약사들에게 의미있는 수출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고, 신약 파이프라인 고갈로 고전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활발한 R&D 아웃소싱 추세도 긍정적 측면이 있으며, 개발 과제의 해외 라이센싱 아웃의 환경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