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원외처방 시장에서는 부광약품의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와 동아제약의 항혈전치료제 ‘플라비톨’의 약진이 주목을 끌었다.
올해초 레보비르와 바라크루드(BMS)가 신규로 가세한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서는 지키려는 제픽스와 헵세라, 빼앗으려는 레보비르와 바라크루드간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다.
7월까지 신규 진입한 두 제품의 원외 처방율은 근소한 차이를 보이다 8~9월 레보비르가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10월에는 추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일지 추세적일지는 더 두고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보비르의 10월 원외처방 점유율은 13.6%로 바라크루드보다 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분석 자료)
한편,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의 경쟁 또한 특허분쟁 결과를 얼마 앞둔 시점에서도 매우 뜨거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월부터 동아제약의 독주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삼진제약이 뒤를 잇고 있다. 대웅제약, 진양제약 등의 2위권 다툼도 치열한 상황이다.
곧 있을 특허분쟁 결과에 따라 시장판도가 크게 달라지기도 하지만 제네릭사가 승소할 경우 현 체제가 유지돼 동아제약 플라비톨의 독주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