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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북대병원, ‘십시일반’ 암센터 기금 기부 봇물

“자원봉사자 정성 모아, 예비의료인 인술의 꿈 모아”


전북대학교병원 전북지역암센터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가톨릭 원목실 자원봉사자’ 일동이 후원금을 전달했고, 미래에 인술을 베풀 ‘전북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도 힘을 모았다.

가톨릭 자원봉사단 김영신 신부와 김성윤 수녀는 지난 15일 전북대병원 원장실에서 김영곤 병원장에게 암센터 건립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가톨릭 자원봉사자들은 내원객 안내, 도서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 각종 중증 질환에 걸린 환자들을 돌보며 희망을 심어주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영신 신부는 “말기 암 환자의 임종을 지키는 일도 많고, 환자들이 고통스러워 할 때 그를 위해 기도하며 고통을 나누는 경우도 많다”며 “전북지역암센터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데 일조할 것이라는 생각에 기금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가톨릭 자원봉사자들은 전북대병원에서 약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전북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 학생들이 지난 달 10월 진행된 가을 대동제에서 모은 100만원을 암센터 기금으로 쾌척했다.

의과대학 안준호 학생회장은 “대동제 때 삼겹살을 판매해 얻은 수익과 무대 행사 때 모은 기금을 암센터 건립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학생들의 뜻을 모았다”며 “미래에 의술과 인술을 베풀 예비 의료인으로서 병원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기금을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곤 병원장은 “이번 암센터 기금은 많은 분들이 정성을 모아 준 것이라 더욱 고맙게 느껴진다.”며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암센터 건립공사를 끝마친 만큼 더욱 훌륭한 암센터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는 암치료시설 및 장비, 암 병동, 수술실, 암 관리시설, 암 검진시설 및 장비를 갖춤으로써 도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민들과 병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북지역암센터 건립기금을 모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