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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차세대 비타민’ 코큐텐 열풍

일본선 3년간 최고 인기 건강식품

'코엔자임Q10(코큐텐)' 바람이 거세다. 코큐텐 성분을 단독 또는 복합 처방한 영양제·화장품·샴푸·치약·드링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큐텐 열풍은 국내뿐 아니라 장수 국가 일본과 미국에서도 거세다. 일본에선 최근 3년간 가장 인기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꼽힐 정도. 지금까지 개발된 관련 제품도 250여종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연간 2조원, 일본은 45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고, 우리나라도 1000억원대 시장 규모로 추정될 정도로 급팽창 중이다.

'차세대 비타민'으로 불리는 코큐텐은 인체의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성되는 조효소로, 인체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잡아주고 피부를 탄력있게 가꿔주는 것으로 알려진 생리조절물질이다.

인체가 필요로 하는 코큐텐의 하루 최소 단위는 30∼60㎎. 그러나 노화가 진행되면 다른 기능도 떨어지는데 체내의 코큐텐 농도도 눈에 띄게 감소한다. 중앙대 겸임교수겸 약사교육연구소장 최병철 박사는 "체력이 왕성한 20대의 코큐텐 생성량을 100%로 봤을 때 40세가 되면 그 양이 68%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문제는 자연 식품 형태로 필요한 만큼 보충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코큐텐 30㎎은 정어리 6마리, 쇠고기 950g, 브로콜리 30개, 콩 1.6㎏, 땅콩 550알, 삶은 달걀 260개, 사과 136개를 먹어야 섭취할 수 있는 분량이기 때문. 따라서 나이가 들면 부족한 만큼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듯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게 최 박사의 조언.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된 코큐텐 제품은 대웅제약의 '코큐텐VQ' 시리즈를 비롯해 영진약품 일동제약 종근당 삼진제약 CJ뉴트라 LG생활건강 등이 영양제 형태로, 태평양화학 애경 소망화장품 등이 화장품과 치약 형태로 개발해 내놓은 것.

이 가운데 대웅제약의 코큐텐VQ(사진)는 한 캡슐당 100㎎을 함유, 성인이 필요로 하는 양을 하루 한번 복용으로 쉽게 보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전문기자(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