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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화이자 경쟁사 제품 비방 기자 간담회 마련 ‘논란’

한국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를 폄하하는 자리를 마련해 양사간 신경전이 극에까지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문제의 발단은 화이자가 연대의대 심장내과 조홍근 교수를 초청해 크레스토를 폄하하는 자리를 만들어 발단이 됐다.

게다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자사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 ‘코로나’(만성 심부전 환자의 유병율 및 사망률에서 스타틴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최초의 국제 임상 연구)를 발표한 데 이어 곧바로 이런 자리가 마련돼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치졸한 마케팅 전략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화이자가 마련한 자리에서는 조홍근 교수가 “코로나 연구는 실패한 연구다”라고 평가했으며, 크레스토에 대해서도 “실패한 약이다. 크레스토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경쟁 제품에 대한 말들이 오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지난 코로나 결과 발표시 미국 현지에서 이 연구를 평했던 정남식 교수와의 의견이 상충되고 있어 향후 코로나 연구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을 것으로 인다.

또한 이 자리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측에서 이 사실을 인지해 두 회사 사장간 고성이 오가는 전화 설전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후 화이자 측에서는 참석 기자들에게 화이자가 주최했다는 것으로 밝히지 말아 달라고 연락을 하는 등 사태 수습에 급급한 면을 보였다.

한편, 자사의 제품이 폄하를 당한 것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번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대응 방안에 대해 고심을 하고 있고, 공식적 입장을 곧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