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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HPV검사로 자궁경부암 예상할 수 있다

여성암 발생 2위, 자궁암이다. 세계적으로 한 해에 30만 명이 이 병으로 사망을 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이것은 자궁의 입구 즉 자궁경부에서 발생되는 여성 생식기 암으로,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개는 발병을 하고 나서도 발견이 쉽지 않다.

최근 자신이 자궁경부암에 걸릴 수 있는 ‘위험군’ 인지 여부에 대해 미리 예상할 수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검사가 주목받고 있다. 검사로 자신에게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있다고 판정이 난다면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이므로, 바이러스가 없는 사람보다 더욱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정기적 자궁 검사와 함께 꾸준한 관리가 그것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남성에게서 옮을 수 있는 바이러스로,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3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 대개 성경험이 더욱 많을수록 감염되기가 쉽다고 알려져 있는 이 바이러스는 남성에게서는 암이나 신체적인 질병을 야기하지 않지만 여성에게서는 문제를 일으킨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종류는 100가지 이상이지만 주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종류는 16형과 18형이다. 이것에 감염이 될 경우에 감염된 후 10년이나 몇 년간의 잠복기간을 거친 뒤에 자궁경부암이 발생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자궁검사와 함께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검사를 함께 해 주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지 아닌지를 미리 안다면 자궁경부암에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보다 효과적인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해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HPV백신이라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예방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임상실험 결과 95%가 예방효과를 얻은 만큼 그 효과가 높다. 접종대상은 9세에서 26세 사이의 여성이며 6개월간 총 3회에 걸쳐 접종한다.

고은여성의원 임계화 원장은 “아직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검사와 예방접종이 모두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경제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부담이 좀 된다 하더라도 검사나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라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