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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암 발생 가능성을 낮추려면 체중 조절, 운동 수행 및 올바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며 이러한 생활 습관을 일찍 가질수록 그만큼 건강에 유익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 암 연구 협회 및 영국 세계 암 연구 재단에 의하여 발표된 보고서에서 제시됐다.

또한 출생 체중, 아기 출산 여부, 모유 수유 여부 및 성인이 되었을 때의 키 및 체중도 암 발병 가능성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러한 인자들의 조절을 통하여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는 암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세계 각지의 과학자들로부터 7000건 이상의 연구 결과들을 검토한 결과 발표됐는데 결과적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10대 권고사항들이 제시됐다.

여기에는 체중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수행할 것과 붉은 육류 및 술의 섭취를 삼가하며 육류 가공 식품의 섭취도 제한하는 사항들이 포함됐다.

미국 암 협회의 Colleen Doyle 소장은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가 그 동안 자신들이 주장해온 영양학 및 운동학적 권고 사항들과 일치한다고 논평하면서 무엇보다도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암 연구 협회의 Karen Collins 박사도 이번 연구 발표에 동의하면서 “항상 체중에 유의하고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수행하면서 건강에 유익한 식단을 유지하면 암 발병 가능성을 3분의 1로 감소시킬 수 있다. 그리고 체중 과다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과다한 체중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신체 대사 작용으로 인하여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생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또 연구 보고서에 과다한 체지방은 식도암, 췌장암, 대장암 및 직장암, 신장암 그리고 폐경기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병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제시됐다.

그리고 체중과다 문제는 출생 체중부터 시작되는데, 출생 체중과 유방암 발병 가능성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체지방 측면에서 해석되고 있다.

즉, 과다한 체중은 인체의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을 가져와 결국 암을 유발한다고 한다. 또한 과체중 소녀의 경우 월경이 일찍 시작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월경 기간을 가지게 되어 에스트로겐 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증가하고 결국 폐경기를 맞이하면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Dolye 박사는 암 예방과 연관하여 흡연을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지 않으며 오히려 흡연보다는 비만이 암 발병과 연관하여 더욱 위험한 요소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또 모유 수유를 하면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낮아지고 또한 모유 수유를 받는 아기의 경우 체중 과다 또는 비만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결국 암 발병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도 연구 보고서에 제시됐다.

그리고 키가 큰 사람의 경우 직장암 및 폐경기 여성의 경우는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는데 연구진은 “키가 큰 사람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 올 수 있는 암 발병 가능성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난소암, 췌장암 발병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진은 암을 예방할 목적으로 영양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사실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