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수술 국제심포지엄 첫 개최

고대안암, 30일 암 관련 냉동수술 치료법 집중조명

고대안암병원 냉동수술센터(센터장 김광택, 흉부외과)는 30일 12시 고려대 국제관에서 '2005년 제1회 냉동수술국제심포지엄'을 갖고 각종 암의 냉동수술 치료법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냉동수술 권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과적인 냉동수술을 위한 의공학적 측면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냉동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세계냉동수술학회 회장 오마 마이완드 박사를 비롯, 영국, 일본, 중국 등 냉동수술과 관련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냉동수술에 대한 최신지견을 교환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냉동수술법의 역사'에 대해 Omar Maiwand 박사(영국 헤어필드병원) '국소성 폐암의 냉동수술'에 대해 마사후미 가와무라 교수(일본 게이오대학), '한국에서의 전립선암의 제3세대 냉동수술법'에 대해 천준 교수(고대안암병원) 등 총13편이 발표된다.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에 따르면 “냉동수술법은 암세포를 파괴하기 위해 아르곤과 헬륨가스를 2회 연속으로 암조직에 고정시킨 1.5mm 크기의 치료침에 투입, 암조직내의 온도를 -40～-60℃로 만들어 암 세포를 급히 얼렸다가 급해동시켜 괴사시키는 최소침습적 제3세대형 치료법”이라며 "전립선암의 경우, 냉동수술법이 미국 UCLA 대학병원, Mayo 클리닉, Columbia 대학병원 등에서 기존 수술법과 방사선 치료를 대체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천 교수는 “최근 점점 다른 장기의 암에도 확대 적용돼 우수한 치료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냉동수술센터장 김광택 교수는 "국내 암치료 연구자들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석학들이 진행하고 있는 최신 냉동수술법의 치료 현황과 패러다임을 파악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김광택 교수는 폐암과 대장암, 골수암, 육종이 폐에 전이된 환자에게 냉동수술법을 적용, 수술을 성공시킨 바 있으며, 폐암, 전립선암 냉동수술에 관한 동물실험 등을 통해 새로운 냉동수술-면역요법을 개발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e-mail])
200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