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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병의원-보건소 독감 예방 접종비 ‘고무줄’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충북도내 보건소와 병의원 등에는 독감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가운데 접종가격이 각각 다른데다 무료접종 대상자도 자치단체별로 기준이 달라 대상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충북도내 시군 보건소와 병의원에 따르면 청주시의 경우 65세이상 고령자들에게 무료로 접종하고 있으나 진천군은 60세 이상, 영동군은 62세 이상부터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일부 시군 보건소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에게도 무료접종을 해주고 있으나 일부 지자체 보건소에는 이들에 대한 지원이 전혀 없다.

청원군은 기초생활수급자, 62세이상 노인, 장애인, 당뇨환자, 심?폐질환자, 닭?오리?돼지 농장 종사자,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등은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보건소의 접종 가격도 음성군과 괴산군, 충주시, 진천군은 7천원, 보은과 옥천, 영동은 7천200원 등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옥천군은 소아는 6천400원을 받고 있다.

병의원의 경우도 보은과 옥천, 영동은 2만원, 음성은 2만5천원, 충주의료원의 경우 건국대병원은 2만5천원, 충주의료원은 1만원, 의원은 1만8천원씩 받고 있다. 청주의 경우 병의원마다 기준이 달라 3만5천원까지 받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의 보건소마다 각기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다 일부 지자체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시·군마다 독감 예방주사 무료 접종 대상이 제각각이어서 무료접종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일부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특히 유료 접종의 경우 7천∼7천200원씩을 내고 예방접종을 해 생활이 어려운 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기초생활대상자 김모(63)씨는 “지역마다 무료접종 기준이 달라 불만을 사고 있다”며 “병의원의 예방접종 가격도 모두 달라 어느 것이 진짜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병원관계자는 “병의원의 접종 가격이 다른 것은 백신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디포뉴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충북일보 김병학 기자(kbh7798@inews36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