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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모델로피부과, 세계모발이식학회에서 포스터부문 2등상 수상

지난 9월 26~3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 International Society of Hair Restoration Surgery)에서, 모델로 피부과 서구일 원장의 ‘모발이식에서 제모 레이저를 이용한 가는 머리 만들기’가 포스터부문 2등상을 수상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모발이식학회는 탈모의 가장 확실하고도 안전한 해결책으로 떠오른 모발이식술에 대한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자 세계 모발이식 관련 종사자들이 모이는 학회로 유명하다. 올해로 15 회를 맞은 이번 학회에서는, 모델로 피부과에서 2등상을 수상함으로써 한국에서 개발된 신토불이 시술법 ‘가는 머리 만들기 노하우’가 세계적인 의료진들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의 이마를 드러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넓은 이마, M자형 이마는 커다란 콤플렉스다. 이들에게 이마를 좁힐 수 있는 모발이식술은 더없이 좋은 희소식이지만, 수술 후에 헤어 라인이 자연스럽지 않아 여전히 앞머리를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모발이식으로 옮겨 심는 뒷머리의 모발은 우리 몸에서 제일 굵어 이식 후 봉제 인형의 헤어라인처럼 부자연스럽게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발이식 후 6~10개월째에 이마선을 따라 제모 레이저를 이용해 굵은 머리를 가늘게 만들어 줌으로써 헤어라인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모델로 피부과 서구일 대표 원장은 “서양인의 경우 머리카락 색깔이 밝고 굵기가 가는 편이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지만, 모발이 검고 굵기가 굵은 한국인들은 모발이식 후 헤어라인 부분의 이식 모를 가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는 머리를 만들 때 레이저를 잘못 조사할 경우, 애써 심은 모발의 모낭을 파괴해 영구 제모가 될 수 있다는 위험이 있어 시술자나 환자 모두에게 부담이 되어왔다. 따라서 제모 레이저의 파워를 적절하게 조절함으로써 모낭의 일부만 손상시켜 가는 머리를 만드는 숙련된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모델로 피부과 서구일 원장은 “여성의 눈썹 이식과 넓은 이마 모발이식을 연구하다가 성공적인 모발이식의 필수 요건은 가는 머리 만들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2002년부터 96차례에 걸쳐 제모 레이저로 가는 머리 만들기를 시술 한 결과 평균 86micrometer였던 굵기가 시술 후 평균 56micrometer로 가늘어짐으로써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만들 수 있었고, 환자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